
뉴라클사이언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(KDDF) 지원을 받아 항체신약 후보물질 임상에 속도를 더한다.
프리IPO를 통한 자금 조달에도 성공한 만큼 올 하반기 중간 결과가 도출되면 상장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.
13일 업계에 따르면 뉴라클사이언스가 자체개발 중인 난청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'NS101'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(KDDF) 1차 임상 1상 단계 연구과제로 선정됐다.
이에 따라 뉴라클사이언스는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 1b상시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.
NS101은 북미에서 임상 1a상 승인을 받은 신경질환 분야 혁신신약(first-in-class) 후보물질이다.
시냅스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독창적인 작용 기전으로 △알츠하이머 치매 △난청 △급성척수손상 △망막병증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.
회사는 NS101 치료 효과를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적응증으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선택했다.
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/2a상을 승인받고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정상인 참가자 대상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.
뉴라클사이언스는 지난 5월 재무적투자자(FI)와 회사 내부 임원 등을 대상으로 프리IPO를 진행해 총 76억원을 조달했다.
조달 규모는 총 주식 수의 9.53%이며 전환우선주(CPS) 69만여 주를 1주당 1만1000원에 발행했다.
회사는 코스닥 상장 전 기술수출 계약 등 임상 및 사업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.
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"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국내 최초 난청 항체치료제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"며 "회사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과 협업해 임상 1b/2a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"고 말했다.
한편, 뉴라클사이언스는 신규 치료표적 발굴 및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.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신경병성 대장질환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'NS200'를 보유하고 있다.


